오랜만에(?) 런던 비행에서 여러 가지 썰이 생기는 외항사승무원
예상치 못하게 친구랑 비행 겹친 썰

11-2월까지 풀런던을 비행 뛰고.......
3월부터 좀 괜찮아지는 로스터 하지만 매 스케줄에 런던은 있다.

(게다가 미국 비자가 있어서 미국도 꾸역꾸역 넣는다.)

오랜만에(?) 런던 비행이 나왔고 그래도 싫지 않았던 게 어제 알았는데 친구가 아부다비 경유해서 런던을 간다고 해서 설마 내 비행일까 했는데
EY11 내 비행이었다
아니 이럴 수가!

A380 큰 기종이라 앞 갤리 뒷갤리 나뉘는데 나는 앞 갤리에 일하고 친구는 뒤쪽에 앉아서 나는 잘 챙겨줄 순 없어서 마치 친한 크루가 뒤에서 일해 부탁한다고 했다.

친한 크루도 과자 주거나 챙겨주고 나도 이래저래 맥주랑 티랑 과자랑 챙겨주고
친구가 마지막에 즐거웠다니 다행이다!
(작년에도 친구 두면 인천에서 데리고 온 적이 있는데 캐빈에서 일하는 사진도 찍어주고 중간중간 수다도 떨고 챙겨주고 하능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
두 번째로 연예인 만난 썰
예전 아이돌.....!!!!!
이번 비행은 내가 모스트 시니어라 앞쪽 갤리 담당을 했다.
그 와중에 이번 비행은 특히나 한국인 승객분들이 많이 탔는데 한국인 한 분께서 갤리에 와서 물을 달라고 하셨다.
물을 드리고 두 번째 서비스를 준비해야 해서 내 일을 바쁘게 했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 좀 일반인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쁜 와중에
”혹시 김상혁 님 아니세요?“
하니 맞다고 하는 것이었다!


어쩐지 뭔가 포스가 일반인이랑은 달랐다.
완전 잘생기심 런던 축구 보러 가시냐고 하니까 아스널 팬이신 것 같았다! 사진도 찍고
사인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해주셨다.
특이하게 사인에 한자도 있었다.!
건강하세요 너무 좋으다!

클릭비 김상혁 님 사인
아무튼 비행에서 여러 일들이 일어나서 재미도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런던 비행이 힘들지만 쏘니도 만나고 굵직굵직한 재미있는 일들은 여기서 일어난다.
에티하드에서 좀만 더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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