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일기

외노자 타국에서 아픔의 서러움... 소변에 피가..?!!

챠비sz 2024. 10. 25. 14:20

외노자 타국에서 아픔의 서러움...소변에 피가..?!!

*글 없이 모르고 사진만 올리는 바람에 재업로드 합니다*

지난달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그로 인해서 그런지 중이염이 왔다.

한국에서 아부다비로 돌아가는 길에 비행기 내에서 계속 귀가 막히고 랜딩 하기 직전에 귀가 미친 듯이 아팠다. 그래서 여기 병원에 가서 약을 부랴부랴 처방을 받았었는데 여기 약을 웬만하면 신뢰도 안 가고 성분도 아는 크루 동생이 알아봤는데 이걸 약으로 한다고?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정도였다.

감기가 안 나아서 어쩔 수 없이 약 처방해서 먹었는데....

얼마 후에 오줌에 피가 섞여서 나왔다 약 때문인지 다른 몸 상태가 안 좋은 타이밍인지 모르겠으나...아무튼 피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현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들....ㅗㅗ

 

혐오짤이라 모자이크 처리....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런 일을 겪어봐서 정말 정말 놀랐고 죽을 병 걸린 게 아닌가 싶었다. 저게 약 때문인지 내 몸 상태가 안 좋은지 모르겠으나 약을 먹고 며칠 후에 저렇게 피가 섞여 나오니 정말 여기 의료+약은 더욱더 불신이 커졌다. 일단 놀란 가슴을 가지고 여기 병원에 갔는데 약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곤 하는데... 그렇게 많이 먹은 것도 아니었고 2가지 약을 한 6끼 후에 먹긴 했다. 그래서 의사한테 한국에 검사받겠다고 병가를 쓰고 한국에 바로 가기로 결심했다.

여기 병원, 약으로는 몸 상하는 것을 이번에 몸소 체험이 된 기회였다.

 

몸도 성치 않아서 일단 비즈니스석으로 잠이라도 제대로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갔고 비즈니스 혜택이라고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우리 항공사...

비즈니스석 타니 병 주고 약주고 하는 회사 같다는 생각이 또 스멀스멀

 

 

밤 비행이라 원래는 샴페인 먹고 기내식 첫 번째 스킵하고 자는데 오늘은 몸 아프니 레몬 민트 한 잔

선잠 자다가 일어나서 랜딩 하기 전에는 요거트 건강식으로 먹고 사실 비즈니스 음식이라고 엄청 맛있고 퀄리티 있는 것 같진 않다.

혜택 될 때 타는 거지 내 돈 주고 비즈니스 타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

모로칸 티로 마무리하고 랜딩 준비

한국 도착! 매달 한국 오니 처음보다 한국 오는 감흥이 떨어졌지만 이렇게 몸이 아플 때는 꼭 와서 한국 음식 먹고 병원 갔다가 가족 친구들 만나며 힐링 받고 가야 한다...

한국 음식 스타트

1) 친구들이랑 만나서 먹은 산더미 감자탕.... 크

 

엄마랑 병원 투어같이하고

2) 엄마랑 먹은 돌솥밥

진짜 건강하고 간도 안 짜고 맛있다....

 
 

3) 친구 따라서 동국대 근처 맛집 갔는데

여기... 진짜 맛있다. 간도 슴슴하고 자꾸 생각나는 맛 건강식으로도 최고!! 부추가 리필이 안돼서 좀 아쉬웠지만 짱맛!

진짜 이런 걸 먹고살아야지

타향살이 조금만 더 참아보자!!

정말 검사받아 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염증 천지... 항생제랑 이것저것 약 처방받은 것들

승무원 일은 좋지만 해외에서 장기로 해외에서 승무원 일은 비추... 음식이나 문화 한국이 나는 원래 잘 맞는 편이였고 그때그때 병원에 치료를 못 받는다는 게 병을 키우지 않았나 생각

(여기 병원도 있지만 음...)

4) 친구가 준 기프티콘으로 본죽

공항 가기 전에

예전에 김치죽에다 치즈 추가해서 예전에 먹은 기억이 있어서 먹었는데 예전 같지 않은 맛....? 그냥 일반 소고기 죽이 더 맛있었겠지만 그래도 만족

 

요즘(11월) 자리가 남아 돌아서 비즈니스석보다는 이코노미로 3자리 얻는 게 낫다 싶어서 이코노미로 신청하고 3자리 얻어서 비빔밥 먹고 푹 자고 아부다비 복귀

확실히 가족, 친구, 맛있는 음식 먹으니 힐링하는 기분

좀만 더 힘을 내보자 타향살이..........